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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요양병원 간호사의 고백 "암테크 판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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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나이롱 환자'를 입원시켜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는 일부 요양병원들이 사기의 온상이 되고 있는데요.
심지어 최근 암 환자들 사이에선 '암테크'까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요양병원 간호사의 고백을 들어 보시죠.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숲 속 오솔길에 들어서자 '외래환자 전용 펜션'이란 간판이 선명합니다.

베란다엔 술병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이 요양병원은 근처 펜션을 병실로 둔갑시켜 요양급여를 허위 수령한 혐의로 환자들은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적발된 전력이 있습니다.

취재진이 어렵게 만난 한 요양병원 간호사는 최근엔 암 보험금으로 돈을 버는 '암테크'까지 판을 친다고 털어놓습니다.

▶ 인터뷰 : 요양병원 간호사
- "암 일당을 받으시는 분들이나 실비가 있으신 분들은 거기에 맞춰서 (요양병원이) 서류를 해드리면 입원비를 내고도 남는 거죠. 그러니까 '암테크'라는 말도…."

일명 '나이롱환자'는 절반에 육박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요양병원 간호사
- "쇼핑 다니시고 자기 하고 싶은 일 하시고. 어떤 분들은 직장도 왔다갔다하세요."

2008년 690곳이었던 요양병원은 10년 사이 2배 넘게 불어났고, 진료비 역시 6배 급증했습니다.

요양병원이 난립하는 건 돈벌이가 되는데다 진입 장벽마저 낮기 때문.

일반병원은 입원환자 20명당 의사 1명, 2.5명당 간호사 1명이 있어야 하지만 요양병원은 절반이면 충분합니다.

▶ 인터뷰 : 이정택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요양병원의 비급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상급 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보다 증가율이 굉장히 급격합니다."

일부 요양병원들이 불법을 일삼는 사이 건강보험 재정은 축나고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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