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트럼프와 75분간 통화…"한미 긴밀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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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미 정상이 역대 최장이죠, 1시간 15분, 75분 동안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5분 동안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9시 15분부터 10시 30분까지 1시간 15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전날의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미북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미북정상회담을 가급적 빨리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후보지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면 잘 통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의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든지 최우선적으로 받겠다는 말을 남기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구민회·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