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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휠체어 재판' 이만희, 집 앞에선 '직립보행'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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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어제(16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했죠.

보시다시피 이렇게 휠체어를 타고 마스크, 모자, 방한복까지 꼭 챙겨입고 재판에 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들 전언에 따르면, 공판 내내 휠체어를 타고 교회 관계자 부축을 받고 재판이 끝난 뒤에도 휠체어에 앉아 차량까지 이동한 뒤에 법원을 나갔다는 거죠.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 의왕시 자택에 도착해 집으로 들어가던 이만희 총회장 인터넷매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된 겁니다.

앞서 휠체어에 의지해 몸을 쉽게 가누지도 못하는 듯 보였던 이 총회장 하지만 자택에 도착해선 지팡이 쥐고, 직접 차에서 내렸다는 거죠.

"고령으로 혼자 거동이 불편하다" 등등의 이유로, 보증금 1억 원을 내고 보석을 신청했던 이 총회장인데, 이건 어떻게 된 일이었을까요?

해당 사진을 촬영한 기자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이선화/더팩트 기자 : 처음에는 휠체어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거동이 불가능한 줄로 알고 있었고, (도착해서) 휠체어를 다시 타고 자택에 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지팡이를 짚고, 그냥 현관으로 바로 이동을 하더라고요. 걸음걸이 같은 거는 물론 20~30대 성인처럼 건강한 모습은 아니었는데,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아도 거동이 불가능하다… 이런 거는 아니었던 거로 보였습니다.]

이 보도를 접한 많은 누리꾼들, "역시 기적과 이사를 몸소 보여주는구나" 등등,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는데요.

과연 신천지 측은 어떤 입장이었을까요.

오후에 입장문이 나왔는데요.

"총회장의 보석 결정은 '걷지 못해서'가 아니라, 90세에 이르는 고령과 그에 따른 각종 건강 악화 때문"이라면서 "100일이 넘는 구치소 생활로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태"라고도 했습니다.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라는 유감도 잊지 않았고 말이죠.

▶ 기사 전문 https://bit.ly/2KcZBLn
▶ 뉴스룸 다시보기 (https://bit.ly/2nxI8jQ)

#양원보기자 #원보가중계 #JTBC뉴스룸
#보석재판 #이만희휠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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