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어선, 여수서 136명 탄 여객선과 충돌 후 침몰…2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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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2일) 전남 여수 돌산읍 앞바다에서 3톤짜리 통발 어선이 136명이 탄 6백 70톤급 여객선과 충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제주에서는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 EEZ를 침범한 중국어선 1척이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을 가득 실은 여객선이 세찬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질주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어선 한 척이 여객선 선수를 향해 그대로 돌진합니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앞 해상에서 3톤짜리 연안통발 어선이 승객 136명을 태운 6백 70톤급 여객선과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여객선이) 기적을 울렸는데도 (어선이) 그냥 그대로 와서 받았고요."
「이 사고로 어선이 침몰해 선장 70대 문 모 씨와 부인 장 모 씨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지붕을 뚫고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거센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서울 가락동의 한 2층짜리 자동차 정비소에서 불이 난 겁니다.
화재 당시 11명의 작업자가 모두 대피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제주시 차귀도 서쪽 157km 해상에서는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한 중국 어선이 해경의 정선명령에 불응하다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해경은 선원을 상대로 도주한 경위와 무허가 조업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