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회담 '이틀' 가능성 솔솔…폼페이오 일정이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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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는 12일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이 당일 회담이 아닌 하루 더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왜 이런 전망이 나오는지 오지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언제라도 북한과 협상에서 자리를 뜰 수 있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4월 18일)
- "성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협상장에서 바깥으로 나갈 것입니다."
미북 정상회담이 임박하면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CNN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들은 오히려 미북 정상회담 둘째날 장소를 준비하는 등 비상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 국무부가 발표한 폼페이오 국무장관 일정에서도 회담일 연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캐나다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데,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라고 일정이 명시됐습니다.
이후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에 머물며 한일 외교장관을 만나 회담 결과를 공유한 뒤, 베이징으로 건너가 왕이 외교장관과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에서 다음 행선지인 서울까지 약 6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만큼, 미북정상회담이 상황에 따라 다음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