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남북관계, 스크린 속 북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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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남북관계, 스크린 속 북한은?
【 앵커멘트 】
여름 극장가에 남북한 분단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화제입니다.
과거 냉전과 이념 대결이었던 북한 관련 영화가 최근 급변한 남북 정세에서 관객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한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이 발표된 2029년의 한반도를 그린 영화 인랑.
통일을 찬성하는 세력과 반대 세력, 주변 열강들이 각자 이익을 추구하며 벌어지는 사건과 대결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활동한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997년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안기부가 주도한 북풍 사건이 모티브가 됐습니다.
▶ 인터뷰 : 황정민 / '공작' 주연
- "설마 이런 일이 있었었던 거야 그러면 그 시대를 관통하면서 모르고 있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그런 얘기들을 관객들한테 같이 얘기하고 소통하고."
두 편의 영화는 남과 북의 미래와 과거를 다루지만, 냉전과 이념 대결이 바탕입니다.
최근 급변한 평화 분위기에서 한반도의 갈등과 대결, 악당으로 등장하는 북한 관련 영화가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