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28층이라 개꿀"…기름 붓던 LH 직원의 '말로'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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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브리핑 ᐸ '개꿀'의 말로 ᐳ 입니다.
지난 3월, LH 직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LH 본사 앞에선 연일 시위가 벌어졌죠?
[주택공사는 농민에게 석고대죄하라 (대죄하라! 대죄하라! 대죄하라!)]
당시 본사의 한 직원, 단체톡방에 시위대 사진과 함께 이런 글 올렸습니다.
"28층이라 하나도 안들린다. 개꿀"
여기서 개꿀은, 강조사 '개'에 달달한 '꿀'을 더한 '아주 좋다'는 의미의 속언데요.
이 대화가 알려지면서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나온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직원, 대화방과 앱을 지워 은폐하려했고, 심지어 다른 직원이 오해 받는데도 거짓답변 일관했다고 합니다.
감사실은 회사에 이 직원의 '해임'을 건의했습니다.
이번 감사에선 저희 JTBC가 단독 보도한 내용에 대한 결과도 나왔는데요.
[JTBC '뉴스룸' (지난 3월 8일) : 불법 투기를 하려는 이유에 대해선 '이걸로 잘리게 돼도 어차피 땅 수익이 회사에서 평생 버는 돈보다 많다'는 논리를 댑니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LH 직원은 살 수 없는 대구 연호지구 땅에 지인들과 투자 한다며 이런 얘길한 직원이 있다, 이런 저희 보도에 대해 감사를 한 겁니다.
그런데 해당 직원, "희망사항의 표현이었다" 이렇게 진술했다는군요.
이 직원에 대해선 감사실, '정직 3개월'의 징계 건의했습니다.
두 직원 모두 징계의 최종 수위는 회사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하니 좀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국민을 바보취급하며 '개꿀' 운운하던 자리의 말로, 그다지 아름답지 못하네요.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141/NB120061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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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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