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종전협정·평화협정 과정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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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4·27 남북정상회담이 끝난지 일주일만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중국이 소외된다는 논란을 의식한 듯 두 정상은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5시부터 35분 동안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화통화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른바 '차이나 패싱' 오해가 생겼던 종전협정과 평화협정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서 종전선언 참가국에 중국이 빠지면서 생겼던 오해를 해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문 대통령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시 주석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미북정상회담의 성패가 관건이므로 공조를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중 교류협력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시 주석도 공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35분간 트뤼도 캐나다 총뢰와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고, 트뤼도 총리는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나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