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장의 신세계] 과잉진압이 '의료사고'라고?…흑인사회의 '분노' / JTBC 정치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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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회의 알짜배기 코너, 신 반장이 전하는 글로벌 뉴스 '신세계' 시간입니다.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진, 슬픔을 넘어 분노가 이는 사건을 준비했습니다. 일단 영상부터 보시죠.
[적어도 숨은 쉬게 해줘요]
[조지 플로이드 (현지시간 지난 25일) :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저는 도움을 주려는 거예요]
[경찰 (현지시간 지난 25일) : 진정해]
[조지 플로이드 (현지시간 지난 25일) :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제발요.]
[경찰 (현지시간 지난 25일) : 원하는 게 뭐야]
[조지 플로이드 (현지시간 지난 25일) : 저를 죽일 거예요]
[경찰관님 지금 머리에 발을 올리고 있잖아요. 놔줘요! (코에서 코피가 나요) 저 사람 의식이 없어요. 의식이 없다니까요!]
현지 경찰이 흑인 젊은이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백인 경찰 무릎에 목이 짓눌린 이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결국 앰뷸런스에 실려 간 뒤 숨을 거뒀습니다. 당시 조지에겐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저항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과잉 진압에 대한 사과를 하긴커녕, 조지의 사인을 의료사고라고 발표했습니다.
[필로네스 플로이드/조지 플로이드 형 (현지시간 지난 28일 / 화면출처: CNN) : 제 동생은 계속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경찰관들은 지금 당장 체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정의가 실현되기를 원합니다.]
들리시죠. 조지의 단발마 같은 외침 '숨을 쉴 수 없다'는 구호를 외치는 항의 시위는 사건이 일어난 미니애폴리스를 넘어 LA, 엠피스 등 인근 도시로 번졌습니다. ''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를(Justice for George Floyd)',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팻말이 눈에 띕니다.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staywoke, 깨어잇으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인종차별 문제를 제기했고요. 래퍼 스눕독, 배우 제이미 폭스 같은 미국 흑인 유명인사도 가세했습니다. 사태가 이어지자 백악관에서도 반응이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28일) : 저는 매우 매우 화가 났습니다. 그건 정말 충격적인 장면입니다. 법무부 장관과 FBI가 사건을 자세히 조사할 겁니다. 지난밤에 본 그 영상은 정말 나쁜 일이었습니다. (경찰이 기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겁니다. 제가 본 장면이 매우 좋지 않았고, 나빴다는 것만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시 출동한 경찰에겐 현재까지 파면 처분만 내려졌습니다. 살인죄를 적용하란 목소리가 미국 전역에 가득하고요. 이 과정에서 시위대 1명이 총을 맞고 숨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비극을 지켜봐야 할까요. 11월 대선을 앞두고 인종차별 문제는 미국의 또 다른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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