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리설주 만남 ‘불발’…“싱가포르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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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달 가까이 두문불출하던 멜라니아 여사가 결국 싱가포르 회담엔 동행하지 않게 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멜라니아, 리설주 양국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은 일단 불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대신 이방카와 김여정이 만날 가능성은 없을까요?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환영 행사.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직접 공항까지 마중을 나갔던 멜라니아 여사가 이들을 박수로 맞이합니다.
이 모습을 끝으로 이후 신장질환 수술을 받은 뒤 한 달 가까이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멜라니아 여사.
결국 멜라니아의 대변인은 이번 미북정상회담에 멜라니아가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건강문제인지 혹은 일각에서 제기된 대통령과의 불화설 때문인지 아직 정확한 불참 이유는 나오지 않은 상황.
멜라니아가 싱가포르에 오지 않게 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렸던 미국과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간 만남 역시 불발됐습니다.
두 사람의 싱가포르행이 성사됐다면, 지난 북중, 남북 정상회담 때처럼, 양국 정상 부부가 만찬에 함께하는 그림같은 장면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리설주 / 여사 (지난 4월)
- "그래서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오늘 제가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이렇게 왔는데…."
일각에선 트럼프의 딸 이방카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퍼스트레이디들을 대신해 싱가포르에서 만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