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비리 적발…143건 징계, 44건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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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중간조사 결과 180건 이상의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이건 중앙부처 산하기관에서만 나온 숫자이고 지자체 산하나 시중은행까지 조사한 결과는 더 충격적일 거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공공기관은 취업준비생에게는 그야말로 꿈의 직장입니다.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으로 꼽았고, 최근 한 광역지자체가 실시한 공공기관의 통합공채 경쟁률은 무려 61대 1이었습니다. 바늘구멍이던 취업문은 누군가에겐 너무 쉽게 열렸습니다. 청년층의 분노는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비리 기관이나 연루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채용비리 척결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