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윤희숙 대선 출마 선언에…홍준표 '망둥이'?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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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브리핑 숭어와 망둥이 입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죠.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다소 과격한 비유도 서슴없었습니다.
[윤희숙/국민의힘 의원 : 앙상한 이념으로 국민 삶을 망치는 탈레반에게서 권력을 찾아오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초선 의원으로, 경제학자에서 정치인이 된 지 1년 남짓됐죠.
[윤희숙/국민의힘 의원 : 아무리 야비하고 창피스러운 짓이라도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다 괜찮다. 이런 것이 현실 정치라면, 정치 경험은 없어도 좋지 않겠습니까?]
당 안팎에서 나온 정치 경륜이 부족하다는 지적 때문인 걸로 보이는데요, 여당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요.
[박성준/이재명 캠프 대변인 : 윤희숙 의원이 우리 국민들이 바라볼 때 대통령 후보로서 깜이냐, 아니냐의 부분은 판단이 남아 있다고 보고요.]
아직 대통령감은 아니다, 는 주장으로 들리죠.
그리고 국민의힘 내에선 얼마 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의원들의 단톡방에 윤 의원이 출마한다는 기사가 공유되자, 홍준표 의원,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고 한 겁니다.
본인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니, 나는 숭어고 윤 의원은 망둥이란 뜻일까요?
윤 의원과 같은 초선인 김웅 의원, 불편함을 드러냈는데요.
그러자 홍 의원은 메시지를 삭제하고 단톡방에서 나갔습니다.
방을 착각한 걸로 보이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준석 대표, 경고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비례대표 : 비유는 정확하고 상황을 관통하는 비유가 있어야 공감 사는 것인데 그런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 제가 전당대회 처음 나왔을 때 광 팔러 나왔냐부터 저는 망둥이 취급도 못 받았을 겁니다.]
그러면서 T.P.O에 맞게 말을 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실 홍 의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걸로 유명하죠.
[조명희/국민의힘 의원 : 젊은 여성들이 (갖고 있는) 네거티브한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하실건가.]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설거지 해본 일이 있냐 그래 묻길래 내 부엌에 들어가본 일이 없다.]
[조명희/국민의힘 의원 :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되죠]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아니~ 우리 집사람이 못 들어오게 해요.]
[조명희/국민의힘 의원 : 아이 그러니까 그러면 안 되죠.]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그게 남자가 부엌에 들어오는 거 아니다. 옛날에는 그랬다니까~]
아무튼 말이죠.
숭어는 봄, 망둥이는 가을이 제철이랍니다.
누가 숭어고 누가 망둥이든 간에, 누구에게나 한번씩 '정치적 제철'을 맞는 날 올 수 있으니, 무조건 무시해서는 안 되겠죠?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755/NB120147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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