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정은과 완전한 비핵화 논의…진짜 기회 있다"

【 앵커멘트 】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선언을 한 만큼 이제 공은 미북 정상회담으로 넘겨졌습니다.
이달 초 극비 방북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방송에 출연해, 이번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핵화 진전을 이룰 진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과 비핵화 합의를 향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타진해보려고 북한에 갔었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미 ABC 방송)
-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이 가장 중요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비핵화 진전을 위한 진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이 가한 경제적 압박으로 세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진짜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정말 핵을 포기할지 중대결단을 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길로 가게 될 지는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과거 실패한 협상의 결과를 거론하면서, 위험부담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행정부는 두 눈을 부릅뜨고 있다며, 북한의 약속과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비핵화를 입증할 구체적인 조치와 행동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