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이재명 "대학 안 간 청년에 여행비" 제안에…"허경영 벤치마킹?"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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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브리핑 여행비 천만원 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이게 무슨 이벤튼가싶으실텐데 청년에게 세계 여행비 천만 원, 이런 통 큰 지원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세계여행비를 한 1000만원씩 좀 대학 안 가는 대신에 지원을 해주면 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학 안 가는 게 조건이군요, 이 발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내 고졸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는 협약식에서 한 겁니다.
상당히 파격적인데, 어떤 맥락인지 좀 더 들어볼까요?
[이재명/경기지사 : 대학을 가면 장학금도 주고 온갖 지원해주는데 대학 안 간 사람은 지원을 왜 안 해주나. 4년 동안 대학을 다니는 거 하고, 4년 동안 세계 일주 다니는 거 하고 어떤 게 과연 더 도움이 될까.]
취지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여행비 천만 원을 세금으로 지원한다, 야당에서 가만있지 않았겠죠?
특히 이 사람을 소환한 비판이 많았습니다.
"OOO 씨 벤치마킹한 거냐" "OOO 씨 초월할 거냐" 여기서 OOO씨, 바로 이분 말하는 겁니다.
[허경영/국가혁명당 명예대표(지난 1일) : (기존 정치권의 거물들도 지금 다 허경영님의 공약을…) 그럼! 허경영 현상은 뭐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
'현찰 박치기 공약'의 선두주자죠.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에 빗대 이 지사를 비판한 겁니다.
마침 이 지사는 앞선 자신의 정책구상에도 허 대표 소환 비판 이어지자 이런 반응 보인 적 있더군요.
[이재명/경기지사 (지난달 28일) : 허모 선생 말씀을 하셨는데요. 국민이 포퓰리스트에 놀아날 정도라면 공중부양하시는 그분 옛날에 대통령 되셨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자신은 허 대표 같은 포퓰리스트가 아니다, 표 바라고 내놓는 지원책 아니다 이런 얘깁니다.
실제 여행비 천만 원 발언에 대해서도 아이디어 차원이고 포퓰리즘 아니다이런 해명 내놨습니다.
그럼에도 이 지사가 한 마디 하면 공약처럼 보고 바로 비판 나오는 거 '불도저'라 불릴 만큼 추진력이 세서 그런 걸텐데, 마침 이 지사가 어린이날 맞아 올린 초등학교 1학년 성적표에 이런 말 쓰여 있네요.
"활발하나 고집이 세다"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127/NB120031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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