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종결권 쥔 경찰…'제2의 정인이' 막을 수 있나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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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올해부터 수사종결권, 그러니까 검찰을 거치지 않고 수사를 끝낼 수 있는 권한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정인이 사건을 세 번이나 종결을 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경찰청을 취재하는 이서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세 번 모두 내사종결을 했다는 건 정인이가 목숨을 잃은 뒤에야 알려졌죠?
■ 죽음으로 알린 학대
[기자]
맞습니다. 정인이는 살아있을 때 멍, 상처, 야윈 몸으로 학대를 세 차례나 세상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세 차례 모두 내사종결됐죠.
내사종결은 '"정식 수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내사였기에 경찰 선에서 없던 일로 놔둘 수 있던 겁니다
결국 정인이가 숨을 거둔 뒤에야 정식 수사가 시작됩니다.
이때서야 세 차례 내사도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정인이가 죽음으로 세상에 알린 겁니다.
[기자]
올해부턴 정식 수사도 경찰 선에서 끝낼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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