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건수 줄었지만 신규 확진 1,132명…이틀째 네 자릿수 / JTBC News

1. 검사건수 줄었지만 1132명…이틀째 네 자릿수

[앵커]

오늘(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132명입니다. 이틀 연속 네 자릿수이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성탄절이었던 어제 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는데도 신규 확진 규모에 큰 차이가 없어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천132명입니다.

어제보다 신규 확진자가 109명 줄어들긴 했지만, 이틀 연속 네 자릿수이자 역대 두 번째로 많습니다.

지역발생은 1천104명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762명,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사망자도 20명 늘면서 지금까지 793명이 숨졌습니다.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은 건,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514명, 부천 요양병원 관련 누적 16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성탄절인 어제, 검사 건수가 전날보다 2만 7천여 건 줄었는데도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릴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어제 신규 확진자는 38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된 영국에서도 잉글랜드 지역에서만 570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누적 사망자가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 미 모더나 알레르기 첫 보고…현기증 등 호소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 의사가 현기증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의 호세인 사르저데이 박사가, 백신 접종 후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고, 혀가 따끔거리면서 마비되는 증상 등을 호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 가운데, 알레르기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모더나 측은 '"안전 의료팀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남원·구례·천안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충남 천안의종오리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의 오리 농장에 이어 천안 종오리 농장까지, 총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반경 3km 이내 사육 가금류를 예방적 살처분 했으며, 반경 10km 안에 있는 가금농장은 30일 동안 이동을 제한한 뒤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포근한 주말…수도권·중부 미세먼지 '나쁨' 단신

끝으로 날씨입니다. 주말인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대전 9도 등 어제보다 2도에서 4도 오르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오후부터 중국에서 온 스모그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영서,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으며, 강원 영서 북부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JTBC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hYgWZg)
☞JTBC유튜브 커뮤니티 (https://bit.ly/2LZIwke)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http://news.jtbc.co.kr
(APP) https://bit.ly/1r04W2D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tbcnews
트위터 https://twitter.com/JTBC_new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tbcnews

☏ 제보하기 https://bit.ly/1krluzF

방송사 : JTBC (http://www.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