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가 원아에 주먹질…CCTV에 고스란히 찍혀
상세정보
【 앵커멘트 】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한 보육 교사가 어린이들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당시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린이 두 명이 보육교사 앞에 서 있습니다.
갑자기 선생님의 손이 앞에 서 있던 남자 아이에게로 향하고,
폭행을 당한 아이는 결국 버티다 못해 바닥에 쓰러집니다.
보육 교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CCTV 사각지대로 어린이를 밀치고 계속해서 주먹을 휘두릅니다.
모여 앉아 있는 다른 아이들은 미동조차 없습니다.
이런 폭행이 시작된 것은 지난 3월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선생님이 때리고 혼내서 무섭다며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그러다 결국 아이의 몸에서 멍이 발견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부모들은 해당 보육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해당 어린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아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경찰은 CCTV 분석이 끝나는 대로 보육교사 등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