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달라졌어요'…1년 사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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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만년 하위팀' 한화가 올 시즌 완전히 다른 팀으로 바뀌었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져주는 타선에, 리그 최고의 불펜진까지 뽐내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대 9로 뒤지던 9회 마지막 공격.
넥센 수비진의 실수로 주자가 출루하자, 다음 타자 정은원이 추격의 시동을 거는 투런 홈런을 터트립니다.
한화는 이후 2점을 더 보태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팀타율 6위, 홈런 순위 8위.
겉보기엔 빈공에 허덕이는 것 같지만, 한화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은 리그 최고 수준입니다.
7회 이후 2점 이내 점수 차의 접전에서 팀타율 1위라는 기록이 이를 증명합니다.
강력한 불펜진도 한화 상승세의 원동력입니다.
송은범, 안영명에 이어 세이브 1위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은 한화의 뒷문에 자물쇠를 채웠습니다.
여기에 위기 때마다 팬들을 열광시키는 호수비가 이어지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용덕 / 한화이글스 감독
- "지금 분위기는 너무 좋고요. 지금 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되고 있어서 이 분위기가 시즌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탄 한화 이글스가 '10년 만의 가을야구'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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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