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5일 (화) 아침& 다시보기 - 확진 833명 사망 8명으로

1. 확진 833명 사망 8명으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지금까지 833명으로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8명에 이릅니다. 정부는 대구에서 역학 조사를 벌이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앞으로 2주 동안 감염이 의심되는 모든 증상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5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 머물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끌기로 했습니다.

2. 대구·경북 하루 새 195명

어제 하룻동안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31명입니다. 이 중에 195명이 대구와 경북 지역의 주민들입니다. 특히 대구 지역의 확진자는 지금까지 484명으로, 전체의 58%입니다.

3. 부산서 병원 건물 코호트 조치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도 어제 하루 추가 확진자 22명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이들 가운데 22명은 동래구 온천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병원 건물을 통째로 폐쇄하는 코호트 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4. 베트남·홍콩 등 잇단 제한 조치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몇몇 나라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 경보를 격상하는 등 여러 가지 조치들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대구에서 들어온 사람들을 14일 동안 격리하기로 했고, 홍콩은 오늘부터 우리나라에 대해서, '적색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5. 전광훈 구속…법원 "범죄 혐의 소명"

서울 광화문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어젯밤 결국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주 우려도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전 목사는 최근 도심 집회를 강행해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서울시로부터 추가 고발도 당한 상태입니다.

6. 한·미 국방 '훈련·방위비' 등 논의

지금 미국 워싱턴에서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한·미 연합훈련 조정 문제가 이 자리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주요 의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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