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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첫 국회의장 정세균…부의장 심재철·박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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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지면서 오랜만에 야당 국회의장이 나온건데요.
부의장으로는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과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각각 당선됐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4년 만에 야당에서 국회의장이 배출됐습니다.

「바로 6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으로, 95.5%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신임 국회의장
-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앞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큰 지지를 얻었는데, 총 121표 중 71표를 얻었습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문 진영이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 의원에게 몰표를 던졌고,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참패한 지역인 '호남' 출신이란 점이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단 분석이 많습니다.」

정 의원은 15대부터 20대 총선까지 전북과 종로에서 내리 6선을 했고, 특히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꺾으면서 위상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장과 민주당 대표 등을 거치며 당내 입지를 다졌고, '미스터 스마일'이라고 불리는 등 부드러운 리더십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국회부의장엔 새누리당 비박계인 심재철 의원과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20대 국회는 여소여대 정국에서 시작하는 만큼,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의 '조정자'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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