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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카카오 들어오라고" 소리에 윤영찬 발끈…'당한 대로 했다?'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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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털 통해 뉴스 접하시는 분들 많죠? 포털이 어떻게 기사를 추천하는지 그 알고리즘에 대해 논의하는 공청회가 오늘 국회에서 있었습니다.

야당은 포털과 정권의 유착관계 주장했는데요.

[허은아/국민의힘 의원 : 윤영찬 당시 네이버 뉴스담당 부사장 대선 직후에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진출한… 네이버뉴스가 민주당 정권과 모종의 유착관계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언급된 윤영찬 의원, 같은 과방위원으로 이 자리에 있었거든요.

기자 출신으로 네이버에서 부사장까지 하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지낸 윤 의원, 바로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문재인 캠프에 합류를 한 시점은 뉴스담당 임원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제가 뉴스 담당 할) 당시에 가장 많은 압력을 행사했던 분들은 바로 국민의힘의 전신 당이었습니다.]

얘기가 흥미진진해 지는데요, 결국 이렇게 고성이 오갑니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 : (말 좀 조심하세요.) 사실을 말씀드린 거예요 (하자가 많은 사람이) 하자가 많다뇨. 무슨 하자가 많습니까? 똑바로 얘기하세요!]

하자가 많다, 이건 또 무슨 얘길까.

지난해 윤 의원, 국회 본회의장에서 "카카오 들어오라 하세요" 이런 문자 보낸 게 포착됐죠.

야당 원내대표의 연설이 포털 메인에 반영됐단 보고 받고 답문 한 거 그 얘기 같은데요.

[박성중/국민의힘 의원 : 카카오 들어오라고…]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면 네이버 들어오라고 한 사람들은 누굽니까? 과거에. 그 의원님들 제가 말씀드릴까요? 폭로할까요?]

대체 누가 압력 넣었단 건지, 윤 의원에 물어보니, 아직 밝힐 때가 아니라면서도 야당 태도에 따라 못 밝힐 것도 없다, 이렇게 여지 남기더군요.

내가 네이버 때 야당에 얼마나 당했는 지 확 다 깔 수 있다, 이런 뉘앙슨데, 뭐 그렇게 당한 게 사실일 수 있죠.

그렇다고 카카오에 들어오라 한게 당한 대로 한 거니 문제 없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포털 업체들이 '기사 추천은 AI가 한다' 아무리 밝혀도 이용자들이 믿지 못하는 거 정치권에서 끊이지 않는 이런 잡음 때문 아닐까 싶네요.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282/NB12007282.html
▶ 뉴스룸 다시보기 (https://bit.ly/2nxI8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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