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로 뜨거워진 지구…전 세계 이상기후 심각 / JTBC 아침&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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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도 중부지방에 또 장맛비가 온다고 하죠. 한달 반 넘게 가장 긴 장마기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6월은 역대 가장 더웠고 오히려 7월이 6월보다 덜 더운 유례없는 경험을 올해는 했는데요. 요즘 날씨에 따라붙는 말이 역대급인데 이제는 이런 극한 기후가 점점 더 늘어나서 일상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상기후가 정말 무섭다는 걸 이번에 발생한 인명피해로 더 알수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과 산사태에 그야말로 손쓸 틈조차도 없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환경단체에서는 이번 비의 이름이 장마가 아니고 기후 위기로 불려야한다면서 앞으로 닥치게 될 위기에 대해서 행동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우리만의 얘기가 아니죠. 어제도 전해드렸지만 저기 멀리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있었던 열차 사고가 그저 먼 나라 일로 여겨지지 않는건 폭우가 내려 산사태가 일어나서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이었고요. 산샤댐 붕괴 얘기까지 나왔던 이번 여름 기록적인 중국의 폭우 그리고 일본에서도 비 피해가 상당했고 지구 반대편 유럽에서는 지독한 폭염이 이어져서 알프스 빙하가 이렇게 녹아내리고 있는데요. 지구가 뜨거워져서입니다.
지구가 회복력을 잃게 되는게 2도가 넘게 올랐을때고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는게 1.5도인데 예측되고 있는 시점이 지금 2040년입니다. 그럼 20년 남았네 할 수 있지만 이건 온실가스를 배출해서 이미 지구 온도가 그렇게 올라가는 시기이고요. 그 전에 우리가 뭘 할 수 있는 시간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이유진/연구원 녹색전환연구소 : 지금 속도대로 배출하면 향후 8년 뒤에는 1.5도에 도달하는 온실가스는 다 배출하게 되고요. 지금 남은 시간은 10년도 안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뭘 해야할지, 왜 이렇게 홍수가 났는지, 홍수 피해를 키운게 누구때문인지도 물론 해결책을 찾아야한다는 점에서는 필요할 수 있지만 그렇게 책임을 놓고 싸우는 것보다 더 앞서서 해야할 일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이유진/연구원 녹색전환연구소 : 홍수 끝나고 복구되고 시간 지났다고 해서 마음 놓아야지 하는 상황이 아니라 시민의 실천을 넘어서는 국가와 정부, 기업의 제도적인 대응이 아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과 함께 이런 이상 기후들도 유례없는 이란 말이 무색해지는 일상이 앞으로는 될 수도 있습니다. 아침& 라이프였습니다.
(화면제공 : 전북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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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황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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