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다음 주 평양행…트럼프는 '칠면조 요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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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후속협상을 위해 드디어 다음 주 방북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을 칠면조 요리에 빗대어 "너무 서두르면 맛이 좋지않다"며 장기전에 대비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미정상회담 이후 바로 열자며 합의문에까지 담았던 북미 고위급 후속 협상.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지난 18일)
- "북미 사이에서 할 일이 많습니다. 실무진이 이미 작업 중이고, 저는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
드디어 3주 만인 다음 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방북할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음주 폼페이오 장관의 세번째 방북이 이뤄지면 구체적인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겠지만, 급물살을 탈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한 지지유세에서 비핵화 과정을 칠면조 요리에 비유하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제 요리가 되고 있고, 여러분들이 아주 만족할 것이지만 서두르면 안 됩니다. 오래 익힐수록 더 맛있어집니다. "
북중 밀착과 맞물려 북한이 시간 끌기에 나서면서 미국도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맞춰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도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