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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꽃피우려면 '피해보상·국제화' 안전장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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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큰데요.
입주 기업들은 정치적 리스크에 따른 피해보상과 공단 지역의 국제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북한의 모습입니다.

2년 전만 해도 수많은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오가던 곳인데, 이제는 철책에 막혔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속옷을 생산하던 이종덕 대표는 공단 폐쇄 결정이 내려진 날을 잊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이종덕 /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 "설 연휴를 쇠다가 그런 청천 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던 거예요. 그 당시 피해신청 금액이 71억이 넘었습니다. 완전 절벽으로 떨어졌던 거죠."

당시 입주기업들이 입은 피해는 1조 5천억 원, 124개 기업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이곳은 원래 개성공단 물건을 팔던 상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년 반 전부터 옷가게로 바뀌었습니다."

다시 돌아가지 않고 싶어할 법도 하지만, 입주기업 중 90%는 다시 개성공단의 문이 열리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산 설비를 되찾고, 5분의 1 수준인 북한의 인건비를 다시 활용하면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종덕 /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 "다시 저같은 경우는 들어갈 겁니다. 개성공단만한 곳이 없어요. "

하지만, 남북 교류가 다시 활성화하려면 정치적 리스크에 대비한 피해보상 등 '안전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합니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북한이 쉽게 문을 닫을 수 없도록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외국자본을 끌어들여 국제경제특구로 발전시켜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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