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바라기 구경 오세요"…100만 송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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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남 함안의 한 시골마을 전체가 해바라기로 뒤덮였습니다.
무려 100만 송이가 활짝 피었는데, 이런 장관은 다음 달 초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을을 지나 야트막한 산으로 올라가자 해바리기 장관이 펼쳐집니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야산을 수놓은 해바라기는 100만 송이에 달합니다.
'태양의 꽃'이라고 불리는 만큼, 지금 이 시기 가장 빛을 발합니다.
▶ 인터뷰 : 오재명 / 부산시 진구
- "최근에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는데 좋은 추억도 생기고 여기 해바라기가 정말 예뻐서 잘 온 것 같아요."
이 마을이 해바라기 천국으로 변한 건 인근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 때문이었습니다.
나쁜 공기에는 해바라기가 좋다는 말에 한 송이씩 심었던 것이, 유명 관광지 탄생의 시작이었습니다.
지난해 축제에는 무려 57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올해는 더위에 대비해, 각종 편의 시설도 설치했습니다.
▶ 인터뷰 : 조문삼 / 강주해바라기축제위원장
- "관광객들을 위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쉼터를 만들려고 원두막도 많이 설치했고 더위를 피해서 관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함안 강주 해바라기 축제는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