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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모아보기] "이대로면 하루 2천명도…"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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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371명으로 전날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기 상황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열흘 넘게 2백 명 넘는 환자가 계속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7천2백 명으로 늘었습니다.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를 겪은 대구의 누적 환자보다 많아진 겁니다.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지만, 지난 주말 시민들 이동량은 조금밖에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부는 '방역의 배수진'을 친다며 수도권에서 사실상 3단계에 가까운 2.5단계 조치를 내렸습니다. 앞으로는 식당은 밤 9시가 넘으면 포장, 배달만 되고 대형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몇 시가 됐든 간에 주문해서 가져가는 것만 가능합니다. 당장 모레(30일) 일요일 0시부터 시작인데, 뭐가 어떻게 바뀌는 건지 차근차근 전해드리겠습니다.

2. 이렇게 젊은 사람들 이동을 최소화하는 것 말고도 또 중요한 게 바이러스에 취약한 우리 아이들 그리고 어르신들 보호하는 겁니다. 그래서 당분간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원이나 독서실도 문을 닫고, 노인 요양시설은 면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3. 정부가 이렇게 거리두기 수위를 높인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죠. 정은경 본부장은 지금 추세라면 다음 주에는 하루 2천 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제때 치료 받지 못해 숨지는 환자가 없도록 하라며 직접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4. 아무리 이렇게 방역 조치를 강화해도 안 지키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특히 교회들 모여서 예배하지 말라고 몇 번이고 당부했지만, 저희가 취재해 보니, 이번주에도 적지 않은 교회들이 예배를 평소처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는 사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천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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