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베이징 거쳐 미국행…실무회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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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판문점과 싱가포르 두 곳에서 미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측에서 미북정상회담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중국 베이징 공항에 나타났습니다.
내일 방미길에 오를 예정인데요,
미북 정상회담 회담 초안을 담판 지으러 가는 걸로 보입니다.
첫 소식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9일) 오전 10시쯤 중국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취재진이 접근하자 빠른 걸음으로 입국 심사대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대미외교 담당인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 국장대행도 함께 포착됐습니다.
내일(30일) 미국으로 가기 위해 경유지인 중국에 도착한 겁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김영철 부장이 공항에서 중국 측과 면담을 한 뒤 내일(30일) 오후 1시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영철의 미국행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사실상 비핵화 합의문 초안을 담판 짓기 위한 방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판문점 실무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미북 정상 간의 만남 전에 최고위급의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마지막으로 안정감 있게 북미정상회담에 간다…. 최종 조율하는 차원에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워싱턴(미국)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한편, 김영철 통전부장이 사실상 특사자격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직접 전달할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