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단식농성 돌입한 김성태…여야 내일 담판 시도

【 앵커멘트 】
폭행을 당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병원 치료를 받고 곧바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도 현재 연기된 상황인데요.
내일 여야가 담판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병원 치료를 받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곧바로 국회로 돌아와 다시 단식농성을 이어갔습니다.

목에 깁스를 한 채 힘겨운 듯 누워있는 모습도 자주 보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뿐 아니라 한국당 의원들도 민주당의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릴레이 동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여야는 이번 사건으로 한 차례 연기된 원내대표 회동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힘들지만 견딜 수 있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저는 언제든지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고…."

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한국당이 하루빨리 단식농성을 중단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한국당은 여당이 특검 막아서기로 국회를 올스톱 시켰다며 즉각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여야 협상테이블은 조만간 마련될 전망이지만 국회정상화까지 극적 타결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