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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하루 전 한미 정상통화…"기적 같은 성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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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북 회담을 하루 앞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통화를 했습니다.
회담 진행 과정을 논의하면서 한미 공조도 대외 과시했다는 평갑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1 】
미북 회담을 하루 앞둔 한미 정상통화, 어떤 내용으로 이뤄졌나요??

【 기자 】
한미 정상통화는 오늘 오후 4시 30분부터 40분간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역사적인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두 정상이 마음을 모은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앞으로 회담 결과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정상통화는 며칠 전 예정됐던 것이며 정보 공유 차원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얘기도 오가는 등 미북 회담의 긍정적인 전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북 회담을 하루 앞둔 한미 정상통화는 공조를 대외에도 과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문 대통령은 또 앞선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는 회담의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2년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는 데 무슨 뜻인가요 ?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한 발언인데요.

이번 미북 회담이 끝이 아니라며 북핵 문제 해결에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며 2년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두 정상이 큰 물꼬를 연 후에도 완전한 해결에는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더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긴 과정이 필요합니다."

미북 회담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인 2년 후인 2020년까지 북핵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한다는 내용을 합의서에 넣기를 원한 것으로 전해져 이를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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