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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씩 꼭 인도" 전광훈, 신종 코로나 우려에도 장외집회 강행? / JTBC 정치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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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확인되지 않은 각종 민간요법이 SNS 등을 타고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소개를 해드리자면, 안티푸라민을 코밑에 얇게 발라라 세균이 안티푸라민 냄새를 싫어해서 호흡기로 들어오지 못한다는 겁니다. 세균이 냄새를 맡을 수 있는지 여부는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만, 분명한 건 신종 코로나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입니다. 김치는 유행병이 돌 때마다 등장하죠. 김치의 유산균이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건데, 김치의 유산균도 바이러스 감염을 직접적으로 막을 순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당연히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 가는 음료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리고 마늘, 마늘이 몸에 좋은 거야 두 말하면 잔소립니다. 그래서인지, SNS에 도는 민간요법도 꽤 구체적입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일 / 화면출처: 유튜브 '김문수TV') : 마늘을, 통마늘을 7통을 7컵의 물에 넣어서 7분 동안을 팔팔 끓여서 그 물을 하루에 3번 커피처럼 드시면 됩니다. 이거는 상당한 근거가 있는 생약요법입니다.]

마늘,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마늘 먹는다고 신종 코로나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조선일보에서 저렇게 '판치는 사이비 요법'이다, 기사 제목으로까지 뽑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상당한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을 설파한 안상수 한국당 의원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지난 1일 / 화면출처: 유튜브 '김문수TV') : 29일은 문재인 저X을 반드시 끌어내야 됩니다. 동의하십니까? 그래서 이제 다음 주부터 계속 배로, 배로, 배로 증가해야 되니까 1차 목표는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이 한꺼번에 숙제 많이 드리면 부담되니까 다음 토요일은 꼭 한 분이 한 명씩을 꼭 인도하여 이 자리에 오시기로 약속하시면 두 손 들고 만세.]

한기총 전광훈 목사가 내린 특급 지령, 3·1절 반정부 집회 총동원령. 사람들이 많이 모여 세를 과시해야 하는데 신종 코로나 여파로 여의치 않은 겁니다. 당장 지난 1일 집회에도 참석자가 줄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선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나 시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 중입니다. 특히나 한기총 집회에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 분들이 많이 참석합니다. 바이러스는 종교나 이념을 가리지 않죠. 지난 주말, 개신교계에 SNS로 공유된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한 교회 에티켓입니다. 공동식사 등 단체활동을 자제해달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본 에티켓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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