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UNJA
환영합니다
로그인 / 등록

8층 투신 초등생 품속 유서…"어른들은 악마"

감사합니다! 친구들과 공유해주세요!

URL

이 영상을 비추천하셨습니다. 피드백주셔서 감사합니다!

Sorry, only registred users can create playlists.
URL


추가됨

상세정보

【 앵커멘트 】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친구들의 괴롭힘 때문에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려 다친 안타까운 사건, 그제(19일)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학생이 지니고 있었던 유서에는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어른들을 향한 원망이 담겨 있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같은 반 학생 3명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린 12살 초등학생 김 모 군.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시신경 손상 등으로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김 군이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작정한 뒤 유서형식으로 작성한 종이에는, 어른들을 원망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어린이들을 무시하고, 입으로만 선한 말을 하는 악마'라고 표현한 내용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김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1학년 때부터 가해학생들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고, 수차례 학교 측에 조치를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 군을 향한 가해학생들의 괴롭힘에 대해 짓궂은 장난 정도로 생각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학교 관계자
- "사소하게 있었던 다툼들이에요. 담임선생님은 꼭 학폭위를 열어야 한다고 인지를 안 하셨고요. 6학년 남자아이들 장난이 특히 심하잖아요."

경찰은 담임교사와 가해학생 3명에 대한 조사를 이번 달 안에 끝낸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댓글작성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