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증강현실 구현할 5G 주파수 할당…본격 '속도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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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년 3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5세대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최대 대역폭을 확보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낙찰가는 3조 6천억 원으로 출혈경쟁은 없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실이 아닌 가상의 공간, 아무런 제약없이 뛰거나 날아다닐 수 있는 가상 현실입니다.
홀로그램으로 회의에 참석해 눈 깜짝 할 사이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건 이제 시간 문제가 됐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 5G는 영화 한 편을 1~2초 만에 다운받을 수 있고, 4세대 통신보다 20배가 빠릅니다.
국내 5G 시장 규모는 2020년 3조 1천63억 원에서 2025년에는 35조 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5G 전국망 서비스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김순용 / KT 상무 (지난 4일)
- "각사가 생각하는 것에 맞게 이번 경매에 최선을 다해서 임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틀에 걸친 주파수 경매 결과 총 280MHz 중 SKT와 KT가 각각 100MHz, LG유플러스가 80Mhz를 가져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류제명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등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다양한 혁신과 도전을 할 수 있는…."
낙찰가는 3조 6천183억 원을 기록해 출혈 경쟁은 없었습니다.
내년 3월 상용화를 앞둔 5G, 속도와 신개념 서비스 경쟁이 곧 시작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윤남석 VJ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