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똑똑한 터프 가이"…폼페이오 "이번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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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똑똑한 터프 가이"라며 칭찬을 이어갔습니다.
북한과의 경제적 교류 가능성도 언급했는데요. 이혁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엄지 척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한 궁합을 가졌다"며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한 뒤 "김 위원장이 똑똑한 터프 가이이자 위대한 협상가"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과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수십 년 전 묻힌 우리의 위대한 영웅들을 데려올 수 있겠느냐고 묻자 김정은 위원장은 그러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200명의 유해를 보냈습니다."
이어 "북한이 전면적인 비핵화에 동참할 것이라 믿는다"며, 북미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는 미국 언론의 지적을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부동산을 언급했습니다.
진행자가 "북한 해변에 콘도를 지을 수 있느냐"고 묻자, "그렇게 될 것으로 아주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같은 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정은을 신뢰한다며 이번 협상에 대해 이전과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는 MSNBC 인터뷰에서 "북미 모두 레드라인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상회담 후 북미 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김정은에 대한 칭찬과 함께 당근을 내밀면서 대화를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