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파동' 강원랜드 자문단 회의 결과는?

【 앵커멘트 】
항명 사태까지 불거졌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대한 전문자문단 회의가 이 시각 대검찰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사회적 관심만큼이나 격론이 예상되면서, 회의 결과도 밤 늦게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병주 기자, 자문단 회의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요?


【 기자 】
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대한 전문자문단 회의는 오늘 오후 두 시쯤 시작됐습니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회의 장소나 참석 인원도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다만 외부 자문단은 변호사 4명과 교수 3명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수사 외압'의혹이 제기된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전 춘천지검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강원랜드 수사단이 그동안의 수사 내용을 설명하면서 기소 의견을 내놓았고,

변호인과 함께 참석한 두 사람은 "정당한 수사지휘였다"며 직권남용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랜드 수사단장으로 문무일 검찰총장의 수사 외압을 주장한 양부남 검사장은, 오늘 점심 때쯤 북부지검을 빠져나가며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문단이 다수결을 통해 내놓을 결과는 오늘 밤늦게나 나올 전망인데요.

문무일 총장과 수사단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만큼, 결과에 따라 어느 한 쪽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