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들 분노, 통제 힘들다"…"열없다고 '단순 감기' 처방하기도"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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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TBC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는 동부구치소 안의 상황을 단독으로 추적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일하고 있는 교도관을 통해서 입니다. 먼저 교도관은 수용자들의 분노가 커서 통제를 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린 수감자가 교도관에게 침을 뱉고 코를 푼 휴지를 던져도 제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라는 겁니다. 교도관은 불이익이 걱정되지만 더 이상 이런 현실을 숨길 수 없어 외부에 알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2. 교도관은 이렇게 되기까지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자세히 전했습니다. 수용자 중에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90명 정도가 입맛을 잃고 냄새를 제대로 못 맡고 또 한기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코로나19가 의심된다고 보고했지만, 구치소는 열이 없다며 대부분 감기약만 처방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90명 가운데 대부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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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기자 #하혜빈기자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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