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쓰러지고 물탱크 떨어지고…장마·태풍에 6명 사상·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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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쓰러지고 물탱크 떨어지고…장마·태풍에 6명 사상·1명 실종
【 앵커멘트 】
이번 태풍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부산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물탱크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폭우와 태풍으로 전국에서 모두 7명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한 비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안간힘을 쓰면서 쓰러진 가로수를 치웁니다.
건물 옥상 위에 있던 물탱크는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습니다.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3m 높이의 방음벽이 강풍을 견디지 못해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갑자기 쏟아진 비로 땅이 내려앉아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 부서졌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15분쯤 전남 여수의 한 공사장 파이프가 바람을 못 이겨 인근 인도로 날아들었습니다.
이 사고로 길 가던 50대 여성과 20대 아들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2일 경기도 광주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폭우와 태풍으로 지금까지 6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1명이 실종됐으며 6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