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란 남북정상회담…외신들 긴급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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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남북정상회담에는 국내 기자뿐 아니라 900여 명의 외신 기자들도 합동프레스센터를 찾았는데요.
외신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고 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코리아가 '세계 역사의 대전환(great transition)'을 위한 준비가 됐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가 내린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입니다.
분단 이후 처음 북측 최고지도자가 남측을 방문한 남북정상회담에 외신들도 국내 언론사 못지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이번 접촉이 불과 몇 달 전 핵위협 교환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라며,
"이번 회담의 성공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화를 통해 평화를 향한 모멘텀을 계속 살려야 한다는 압박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새 역사가 시작됐다"는 헤드라인과 함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 생중계하기도 했고,
AP통신은 과거 한국전쟁에 관해서 언급하며 이번 회담에 대해 심층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에서 "북한은 지금까지 핵 프로그램 폐기의 구체적인 신호를 준 적이 없다"며,
"한반도 비핵화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라는 요구에 저항하기 위해 사용해온 전형적인 북한의 제안"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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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