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중
상세정보
【 앵커멘트 】
현재 판문점에서는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주 임진각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전정인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파주 임진각에 나와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판문점 평화의 집과는 불과 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인데요.
지금 판문점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는 환영만찬이 한창입니다.
조금 전부터 진행된 환영만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깜짝 참석했습니다.
김정숙 여사 역시 참석해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정상 부부동반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두 정상 부부를 포함해 우리 측에서는 34명, 북측에서는 26명이 만찬에 참석했는데요.
특히 얼마 전 평양에서 공연을 했던 가수 조용필 씨와 윤도현 씨,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참석했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에는 평화의집 앞마당에서 두 정상 부부가 '하나의 봄'을 주제로 만들어진 영상과 공연 등을 감상할 예정입니다.
이후 문 대통령 부부는 김 위원장 일행과 함께 대기 중인 차량까지 걸어가 배웅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임진각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TV 생중계를 지켜보며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전망대에 올라 북쪽을 향해 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도 이곳에 모여 집회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과 서로 욕설을 주고받는 등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임진각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