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지 3시간 만에 귓속말'…분위기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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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는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 두 퍼스트레이디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더욱 따뜻해졌습니다.
김 여사의 따뜻한 환대에 리 여사는 만난 지 3시간도 안 돼 귓속말을 건넸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만찬을 끝내고 돌아가는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한층 다정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김 여사가 다소 긴장한 모습의 리 여사를 따뜻하게 안았고, 리 여사는 만난 지 3시간도 안 돼 김 여사에게 귓속말을 건네는 친근감을 드러냈습니다.
만찬에 참석했던 박지원 의원은 두 여사 덕분에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웠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남북 퍼스트레이디가 처음으로 참석했기 때문에 만찬 분위기도 굉장히 부드럽고, 두 분이 아주 다정스럽게 얘기하는 게 인상적…."
이어 리 여사에 대해서는 품위있고 우아했다고 밝혔고, 김여정 제1부부장에 대해서는 잘 웃고 대화도 잘하는 나이스레이디라고 덧붙였습니다.
만찬장 분위기는 가족행사처럼 격식 없었고 서로 술을 권했다면서 달라진 북측의 분위기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북측인사들도 김정은 위원장, 리설주 여사가 있다고 해서 조심하는 게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행동하더라고요."
옥류관 냉면을 자랑했던 북한은 만찬주로 등장한 문배주 역시 평양이 원조라며, 다음 평양회담을 기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남석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