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500만 원 직접 지시…공무원 20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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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드루킹' 김 모 씨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에게 500만 원을 건네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경공모 회원으로 참여한 공무원 20여 명에 대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루킹 김 모 씨가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에게 500만 원을 주라고 직접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등 편의를 얻으려고 돈을 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한 보좌관에게 직접 돈을 건넨 김 씨의 측근들도 김 씨의 지시로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경공모 회원 2백여 명이 김 의원에게 보낸 후원금 2,700만 원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후원금의 80% 정도가 개인계좌를 통해 김 의원의 후원회 공식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남은 회원 20%의 입금 내역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경공모 회원 4천5백여 명 가운데 20여 명이 공무원으로 재직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