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B국정원 '차명계좌' 무더기 발견…특활비 창구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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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JTBC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특수활동비 200만 달러, 20억여 원을 미국으로 빼돌린 정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역시 박근혜 정부 못지않게 국정원의 특활비 유용이 심각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 또 있습니다.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이 위장사업자 이름의 차명계좌를 무더기로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각종 여론조작을 위한 자금의 유통 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계좌들이 발견됐습니다. 원 전 원장이 개인적 목적으로 쓰기 위해 미국으로 빼돌린 정황이 드러난 200만 달러 역시 이 위장사업자를 통해 건너갔습니다. 검찰은 이 위장 사업자를 통한 수상한 돈의 흐름, 즉 특활비 유용의 흔적을 좇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