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나 돌아갈래' 홍준표, 집으로 가는 길은…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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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브리핑 '집으로 가는 길' 입니다.
[영화 '박하사탕' : 나 다시 돌아갈래~~~~]
영화 주인공처럼 요즘 이렇게 외치고 싶은 분, 바로 이 분입니다.
[홍준표/무소속 의원 (지난 10일) :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이 400여 일을 넘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지난 월요일, 국민의힘에 복당 신청한 홍 의원, 소셜미디어에 물량 공세 펴고 있습니다.
"윤석열도 안철수도 입당 시키자면서 나는 왜 안되냐" "복당 청문회라도 열자" "전당원 모바일 투표라도 하자"
사실,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중진들은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지만,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당대표에 대선후보까지 했던 사람을 '당신은 복당이 안 된다' 하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문제는 현재 국민의힘 다수를 차지하는 초·재선 의원들의 반댑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의총에서 만약에 거수로 찬반 투표를 한다. 그럼 저는 반대가 많을 것 같은데요.]
그러자 홍 의원, 본인은 반대 안한다고 보낸 하태경 의원의 문자까지 공개하며 "어이 왜 이래~" 이랬는데요.
하 의원 답변이 또 재밌습니다, "사적인 문자까지 공개하냐, 그저 덕담이었다".
어째 좀 민망한 상황이죠? 초재선 의원들이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이유, 이런 말이 태연스럽게 오가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지금 민주당 일등한 (문재인)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입니다.]
그래서야 '미래를 뽑는다'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냐 이런 주장입니다.
일단 현재 당을 이끌고 있는 김기현 대표 대행, 역시 영남 중진이어서 그런지 말을 아끼는 모습인데요.
[그(복당) 문제는 절차에 따라서 차차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홍 의원, 집으로 돌아가는 길 순탄치 않아보이는데 같이 살 식구들 설득이 가능할 지 지켜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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