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다이버 구조 나선 해경 숨져…"파도에 휩쓸린 듯" / JTBC 뉴스ON
상세정보
지난 6일, 오후 2시 20분쯤 경남 통영시 홍도 해상입니다.
해상 동굴에 남·녀 다이버가 갇혔다는 신고가 들어와 곧바로 해경 세 명이 출동했는데요.
해경들은 높은 파도와 강풍 등 기상 상황이 나빠져서 다이버들과 함께 동굴 안에 고립됐습니다.
이후 새벽 1시 50분쯤, 다른 구조대가 큰 경비정을 타고 출동했는데요.
여전히 파도가 심해 작은 경비정과 밧줄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가까스로 연결된 두 배가 가까워지자, 다이버 두 명은 큰 경비정으로 옮겨 탑니다.
[올라가, 올라가. 조심조심. 됐어, 됐어.]
다이버 두 명과 함께 동굴 안에 갇혔던 해경 두 명도 무사히 빠져나왔는데요.
정모 순경은 끝까지 나오지 못했습니다.
구조대가 밤새 정 순경을 찾았지만, 파도가 높아 수색작업이 쉽지 않았는데요.
[준비 다 됐습니다. 입수!]
구조 과정에서 실종된 정 순경은 결국, 어제 오전 10시 40분쯤에 동굴 인근 12m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정 순경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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