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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모아보기] 콜센터발 집단 감염…'슈퍼 전파' 가능성에 초비상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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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7700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사이 240여 명이 더해진 건데, 구로 콜센터와 관련한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게 결정적입니다. 특히, 서울만 놓고 보면 전체 환자의 3분의 1이 이 콜센터와 관련이 있습니다. 슈퍼 전파를 우려한 서울시가 바로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관련 보도를 전해드린 다음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2. 구로 콜센터가 있는 건물에는 주민들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예 건물 옆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마련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3. 상황이 이렇게까지 심각해진 것은 콜센터 직원들의 감염이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지만 손을 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월 말부터 의심 증상이 있었지만 계속 출근한 직원도 있었습니다. 첫 확진 환자가 나온 게 지난 8일이니까 열흘간이나 콜센터 안에서 직원들끼리, 또 가족이나 이웃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 셈입니다.

4. 여의도 대형증권사에도 비상이 걸려 밤사이에 긴급 방역을 했습니다. 구로 콜센터에서 일했던 코로나19 환자가 녹즙 배달원으로 다녀간 걸 확인하고 서입니다. 금천구에선 마을버스를 몰던 콜센터 직원의 남편이 감염돼서 버스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콜센터 직원들이 1호선으로 출퇴근을 해왔는데, 현재 접촉자를 일일이 추려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5. 구로 콜센터의 한 직원은 닷새 전에 교육을 하러 서울 중구의 콜센터를 다녀갔습니다. 구로에서 환자들이 쏟아지자 중구의 직원들이 불안감을 호소했지만 묵살됐고 교육에 참여한 간부들만 자가격리된 걸로 취재됐습니다.

6. 구로 콜센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콜센터 노동자들은 몸에 이상을 느껴도 병원을 가기 어려운 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채워야할 실적 때문입니다.

7.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수도권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검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시청의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 '콜센터발' 감염 확산에 수도권 초긴장…서울시, 전수조사
☞ 구로 선별진료소 '초조한 기다림'…주변 상가들도 긴장
☞ 2월 말부터 '증상' 있었지만 계속 출근…'바이러스 배양' 열흘
☞ 콜센터 확진자, 녹즙 배달도…여의도 증권가 밤새 방역
☞ 구로 콜센터 직원이 중구서 강의…'자가격리 요구' 묵살
☞ "아파도 '실적 우선'…쉴 수도 없다" 병 키운 노동 현장
☞ [인터뷰] 박원순 "417곳 콜센터 전수조사…재택근무 등 권고"
☞ "구로 콜센터 검사 곧 마무리"…확진 속출 11층 외 감염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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