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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대형 인명사고 냈던 오산교통 근무 여건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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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으로 18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해당 버스회사 기사들은 여전히 빡빡한 일정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근 시간, 승객들이 버스에 올라탑니다.

만원을 이룬 버스가 갑자기 속도를 올립니다.

속도계는 제한속도 시속 60km는 물론 80km를 넘어갑니다.

신호도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 인터뷰 : 버스 승객
- "노인들은 막 달리니까 불안하죠. 기사들 자질 문제가 아닐까?"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하지만, 기사들은 버스회사가 정한 운행시간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단순 계산으로 왕복 40킬로미터 한 노선을 멈추지 않고 달리면 2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시간마다 교통 상황이 다르다 보니 기사에게는 2시간 15분에서 3시간 16분의 소요시간이 주어집니다.

기사들은 교통 체증과 정류장 정차, 식사 등을 고려하면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버스 기사
- "막히는 시간도 고려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돌아야 하니 사고 위험도 있고요. 식사시간이 도저히 안 나서 차에서 끼니를 다 해결…."

회사 측은 데이터를 토대로 여유있게 배차를 한다고 얘기합니다.

▶ 인터뷰(☎) : 오산교통 관계자
-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쉬는 시간 다 나옵니다. 시간이 없어서 신호위반 한다고 치면 40분, 50분, 1시간 쉬는 차가 안 나와야 하거든요."

오산시는 회사 측에서 노선에 대한 실측이 필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어떤 조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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