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채동욱이 문제"…박근혜 전 대통령에 '음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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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첫 검찰총장이던 채동욱 총장은 이른바 '혼외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습니다. 이때 '배후'에 국정원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죠. 그런데 실제로 채 총장이 퇴직하기 두 달 전 국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채동욱이 문제'라는 보고서를 올린 걸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를 지휘하던 채 전 총장을 음해하는 내용인데, 이 보고서에는 '외부 힘에 의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