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배드파더스' 활동가 구본창 "코피노 아빠 '쪽지'가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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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 이렇게 정했습니다.
[앵커]
이걸 어떻게 읽어야 되나요?
[기자]
읽기가 어려운 단어인데요.
영어 그대로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그걸 믿니'인데요.
[앵커]
그걸 믿니, 그렇게 돼 있군요.
[기자]
1부에서 보도해드렸던 '배드파더스'의 활동가 구본창 씨가 이른바 '나쁜 부모'의 신상공개를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구씨는 코피노 아빠 찾기 운동을 하던 사람인데요.
[앵커]
코피노라고 하면 그러니까 한국인과 필리핀인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얘기하는 거죠?
[기자]
네, 구씨는 2012년 필리핀에서 우연히 한국인 남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있는 여성을 만났다고 합니다.
이 여성이 "남편이 곧 돌아오겠다"라고 하면서 자신에게 남긴 쪽지를 구씨에게 보여줬는데 거기에 '그걸 믿니'라고 영어로 적혀 있었다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쪽지를 남기고 갔다라는 거죠?
[기자]
이 뒤에 숫자도 있었지만 적절치 않아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생략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저 쪽지 내용만 봐도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는 충분히 알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 쪽지를 보고 코피노를 돕는 활동을 했다는 건데 어쩌다 양육비까지 활동 반경을 넓힌 겁니까?
[기자]
코피노의 신상을 찾아서 온라인에 올리고, 또 그 코피노의 양육비를 받는 소송을 돕다 보니까 우리나라 한부모 가정 중에서도 양육비를 못 받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배드파더스의 사이트 운영도 돕게 된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공적 영역에서 해야 할 일인데 이 일을 잘 못하니까 개인이 나섰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군요?
[기자]
그렇죠. 사적응징이 정당했는지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오늘(14일) 재판에서 가려질 문제인데요.
양육비를 주지 않은 실태를 보면 왜 이렇게까지 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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