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최저임금 직접 청취"
상세정보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광화문에서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최저 임금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섭니다.
인근에 저희 청와대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최중락 기자, 호프집에서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이 퇴근 시간 이곳 광화문 인근 호프집에 들렀습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는 현재 1시간가량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자리는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에 대한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도록 마련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청년 구직자, 최저임금 적용 근로자, 아파트 경비원, 중소기업 대표, 음식점 대표 등 30여 명입니다.
모두 최저임금을 줘야 하는 고용주이거나, 받아야 하는 대상자들로 현장에서 느낀 불만 등을 솔직하게 토로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최저임금과 관련해서 정부 관계자를 만나는 줄 알고 왔다가 대통령을 보게 돼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현재 호프집은 크게 통제를 하지 않아서 대통령이 있는 줄 모르고 들어온 일반 퇴근자들도 함께 대화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사과하고 2022년까지 임기 내에는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오늘 대화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난과 고용감소를 막기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