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안철수 단일화 '주춤'…박원순은 토론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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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9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는 대략 2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의 관건은 김문수·안철수, 이 두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인데,
어제까지 서로 간격을 좁혀가는가 싶더니, 오늘은 또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후보 등록을 전후해 단일화 논의에 탄력을 받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오늘은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최근까지 "큰 틀에서 못할 게 없다"고 했던 김 후보는 '안 후보가 박원순 시장을 만들었다'며 안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지금까지의 안철수 후보의 행보는 박원순 시장을 탄생시킨 산모, 산파 역할을 해왔고, 민주당의 대표를 했는데…."
안 후보 역시 "단일화는 후보끼리 하는 게 아니라 유권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높은 지지를 한 후보가 받아서 다른 후보가 포기를 하거나, 또는 투표해서 한 후보에게 모아주시거나 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두 후보는 나란히 "서울 도심에 폐허 지역이 늘어나는데도 재건축을 막고 있다"며 박 후보의 재건축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재건축보다 주택을 더 공급하는 게 해결 방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위정환 / MBN 부국장
- "박 후보께서는 얼마 전 재건축초과이익을 철저하게 거둬들여서 강남·북 균형발전에 사용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향후 아파트 수급 불균형 문제를 어떻게 해소하실 것인지…."
▶ 인터뷰 :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주택 공급을 많이 하는 것이 투기 수요도 잠재우면서 원활한 공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5년 동안 24만 호의 공공 임대주택, 공적 지원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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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변성중 기자·김영호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