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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방남…남북 정상 내외 처음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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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앵커멘트 】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도 오후 늦게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평화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남북 퍼스트레이디까지 모두 참석한 만남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상회담이 끝난 뒤 오후 6시 15분쯤 검은색 차량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평화의집에 도착했습니다.

분홍색 옷을 입은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차량에서 내리고, 미리 기다리던 김정숙 여사가 웃음 띤 얼굴로 리 여사를 맞습니다.

잠시 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도 1층에서 김 여사와 리 여사를 만나 사상 처음 남북 정상 내외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회담에 김 여사가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인사를 듣자 리 여사는 고맙다는 답례를 건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가구배치뿐만 아니라 그림 선정, 배치까지 (제 아내가) 참견을 했는데…"

▶ 인터뷰 : 리설주 / 여사
- "그래서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오늘 제가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이렇게 왔는데…"

두 정상 내외는 평화의집으로 이동해 잠시 환담을 나눈 뒤 곧장 만찬장으로 향했습니다.

한편, 베일에 가려졌었던 리설주 여사의 깜짝 방문은 북한도 다른 나라들처럼 외교를 수행하는 정상국가임을 선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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